가톨릭/레지오 훈화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黎峰 2009. 8. 9. 16:04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 이해인 (황금궁전Pr. 825, 2009.01.28)

 

또 한 해를 맞이하는 희망으로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시작될 것입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아 웃기 힘든 날들이지만

내가 먼저 웃을 수 있도록 웃는 연습부터 해야겠습니다.

 

우울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한 이들에게도

환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아침부터 밝은 마음 지니도록 애쓰겠습니다

 

때때로 성격과 견해 차이로 쉽게 친해지지 않는 이들에게

사소한 오해로 사이가 서먹해진 벗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

우두커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노력의 열매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나에게 해주기 바라는 것을 내가 먼저 다가가서 해주는

겸손과 용기가 사랑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차 한잔으로, 좋은 책으로, 대화로 내가 먼저 마음 문을 연다면

나를 피했던 이들조차 벗이 될 것입니다

 

습관적 불평의 말이 나오려 할 땐 의식적으로 고마운 일부터 챙겨보는

성실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평범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이야말로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어주는 소중한 밑거름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나를 살게 하는 힘

감사를 많이 할수록 행복도 커진다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

그 동안 감사를 소홀히 했습니다

 

해 아래 사는 이의 기쁨으로

다시 새해를 맞으며 새롭게 다짐합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그리하면 나의 삶은 평범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 편의 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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