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레지오 훈화

십자성호의 의미 알고 그읍시다.

黎峰 2009. 8. 9. 15:54

십자성호의 의미 알고 그읍시다.

                                       (황금궁전Pr. 818, 2008.12.09)

형식과 의례적으로 성호를 긋는 사람은 없겠지만 성호를 그을 때, 좀 더 경건한 마음을 지니고 성호를 그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느껴집니다.

 

어떤 이는 악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마다 성호를 긋기도 하고 영적 지원을 바랄 때나 자유와 회복을 위해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성호를 긋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이는 무엇이 급해서인지 아니면 빨리 빨리를 외치는 우리들의 습관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누가 볼까 민망함 때문인지? 성호를 긋는 둥 마는 둥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호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성호를 긋는다면 하느님의 현존을 더 많이 체험할 뿐 아니라 영혼의 활기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성호는 기도를 시작하거나 어떤 행사의 시작을 하기 위해 시작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닙니다. 십자성호는 성령을 우리 안에 찾아오시게 하고 성령의 도움으로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삶을 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하는 것이며, 세례성사를 통해 받은 성령이 되살아나서 새롭게 나아가기를 원하는 청원의 기도입니다.

 

성호를 자주 긋는 사람에겐 성령의 작용으로 하느님의 이끄심을 잘 받아드릴 뿐만 아니라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그 기쁨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십자성호는 우리 안에서 고통 중에 있는 사람에게 축복을 청하는 행위이며, 각 자 고유의 성향을 완화시키고 악마의 유혹을 떨칠 수 있는 은총의 통로인 동시에 구원의 손길입니다.

 

비록 십자성호가 준성사에 해당하기는 하지만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며, 협력할 마음이 생기도록 이끌어줍니다.

다시 말하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기도에 의해 생겨나는 영적인 힘으로 우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짧으면서도 의미가 깊은 기도입니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에서 인용>

 

준성사는 무엇 입니까?

준성사는 가톨릭교회가 신자들에게 특별한 은총을 베풀기 위하여 성사를 모방하여 만든 물건이나 행동 또는 기도문을 말하며, 성사와는 달리 기도와 함께 동반되어 그것을 받고자 하는 사람의 신심 정도에 따라 그 효과가 주어지는 인효적 성격이 더 잘 들어 나는 것으로 구마, 축복 (강복), 축성 등의 행위가 있습니다.

 

준성사와 성사는 어떻게 다릅니까?

첫 째,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만드시고, 준성사는 교회가 만들었습니다.

둘 째, 효과면에서 성사는 예절의 힘, 즉 예식 거행 그 자체로써 은총을 받게 되지만 준성사는 받는 사람의 정신이 크고 작음에 따라 그것의 은혜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준성사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 도 (Oratio)

기도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 드리고 또 인간이 하느님의 뜻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힘과 은총을 간구하는 행위입니다. 준성사에 사용되는 기도문은 그 기도가 지향하는 뜻을 나타내고 그 효력을 발휘해 주도록 간구합니다.

 

구 마 ( Exorcismus )

구마는 사람이나 사물에 감염된 악을 제거해 주는 일을 말합니다. 죄와 악에 감염될 수 있는 인간이기에 교회는 이렇게 감염된 삶이나 사물을 예수의 이름으로 악의 세력을 추방하여 참되고 자유로운 인간의 품위를 찾아 주는 것입니다.

 

축 복 (Bendictio)

축복은 사람의 영신적 선익을 위해 하느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 주는 말씀입니다. 이 축복의 대상은 사람이나 건물, 활동, 음식물, 신심을 위한 성물 등 다양하지만, 축복의 내용은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오래 사는 일, 병이 낫는 일,자손을 보는 일, 사업에 성공하는 일, 출세하는 일 등을 기원하고 복을 주는 일은 인간에게 필요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축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사람에 대한 축복, 

건물과 활동에 대한 축복,

신심을 위한 물건에 대한 축복이 있습니다.

1)사람에 대한 축복의 대상으로는 부부, 어린이, 약혼자들, 해산 전후의 부인, 노약자, 병자, 선교사, 교리교사, 순례자, 여행자 등이 있습니다.
2)
건물과 활동에 대한 축복의 대상으로는 새 집, 신학교, 수도원, 공장, 사무실, 사무실, 상점, 동차, 새 곡식, 전답 등이 있습니다
.
3)
신심활동을 위한 축복의 대상으로는 가정에서 개인이 사용하게 될 십자가, 성모상, 성인상, 묵주, 성화 등이 해당됩니다.

 

축 성 (Consecratio )

축성은 일반적인 사물이나 사람을 하느님께 특별히 봉헌하기 위해 쓰여지는 제구들, 즉 성작, 성반, 제대, 감실, 성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제는 빵과 포도주를 미사 중에 성체와 성혈로 축성합니다
.
그리고 장소가 축성되는 것으로 성당, 기도실, 성지 등이 있습니다
.
사람도 축성되는데 하느님의 사업을 위해 특별히 헌신하는 이들 즉, 성직자, 수도자들이 축성되어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됩니다
.
축성된 사물이나 사람은 하느님을 위한 일에만 사용해야 하며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성사 (聖事)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시고 교회에 맡긴은총의 표징(表徵)’들로, 감각적인 상징(象徵)을 통해 효율적인 은총을 낳게 한다. 일생에는 여러 중대한 계기(관혼상제)가 있듯이, 신앙 생활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그때마다 거룩하게 되고, 하느님의 은총을 풍부히 받는 의식이 거행되는데, 이 의식들을 성사(聖事)라고 한다.

이 성사에는 일곱 가지가 있다. 즉 세례(洗禮), 견진(堅振), 성체(聖體), 고해(告解), 혼인(婚姻), 성품(聖品), 병자(病者) 성사가 그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일곱 성사라고 한다
.

이들은 그리스도의 행위이며, 우리 안에 그리스도로 하여금 살게 하고 활동하게 하는 거룩한 은총의 표시(表示)이다. 성 토마스에 의하면 그 표시는 은총의 샘이신 그리스도의 수난을 나타내고, 우리를 십자가와 연결시키며, 십자가의 공로를 받게 한다
.

따라서 성사는 영생을 보증해 주며,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케 한다. 그래서 성사를 그리스도교인이 갈 길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성사가 바로 그리스도의 행동이요 동작이기 때문이다. 또한 각 성사 안에서 일하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시며, 우리가 성사를 통하여 접촉하는 분도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

그래서 거짓으로 행하는 성사는 어떤 경우에도 합당하지 못하다. 따라서 성사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것은 오직 신앙에 대한 원의(願意)이다. 또한 성사는 교회의 표시이다. 그리스도께서 당신 구원의 사명을 교회에 맡기셨기에, 교회는 성사를 집행함으로써 그 은총의 보관자, 소유자, 관리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따라서 성사는 교회 안에서만 집행된다. 성 아우구스티노는교회 없는 성사는 있을 수 없고, 성사 없는 교회도 있을 수 없다고 하였다. 성사의 목적이 개인의 구원일지라도 교회 안에서 교회가 베푸는 성사이므로, 교회에 들어가고 성화되어야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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