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함께하는 글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黎峰 2010. 3. 11. 09:49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
구상의 <우음(偶吟) 2> 중에서

 

 

에잇, 그만 두고 딴 데 갈까?
에잇, 치사하고 더러워서 못해 먹겠네
...
에잇, 난 왜 이런 일만 할까
?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나를 번쩍 눈뜨게 만듭니다
.
내 앉은 자리가 이 세상 가장 꽃자리일 꺼 라며...

 

--------  경용님의 글입니다 --------

 

위 글은 어느 날인가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온 글입니다.

 

이경용님이 말한 것 처럼

세상살이에 회의를 느낄 때가 있지요

 

특히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떤 일을 강요 당할 때면 말입니다

그것이 은밀히 나한테만 오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하고...

또는 누구나 다 겪는 거 라며

은근히 등을 떠밀기도 하고...

그럴 때면 이게 혹시 나한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라고 믿으며

한 길에서만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인생

제 자신을 가끔은 돌아보게 하지만

내가 좋아서 이 계통에 들어 와 시작한 일

그래도 후회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꽃자리 일지 모르는 자리와 더불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려운 일.. 힘든 일..도 있겠지만

같이 하고 있는 누군가 있음에..

진짜 꽃 자리 중의 꽃 방석일거라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이제 얼마나 남아 있는 일인지..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마무리 잘 하여 진정한 자기 자신의 꽃자리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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