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 기도 성월 (황금궁전Pr. 810차,
교회는 매년 결실의 계절인 10월을 묵주 기도(Rosarium) 성월로 지정해 놓고 개인과 가정, 인류 구원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묵주 기도 성월이 설정된 것은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유럽과 전 세계는 각종 사상적 오류와 이단,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에서 질서의 혼란과 사상적 변혁을 겪었다. 교회 또한 이러한 변혁에 커다란 위기와 위험을 초래하였는데, 이러한 혼란 속에 교황 레오 13세는 전 세계 교회의 위기와 위험을 각성시키면서 시대적 오류와 그릇된 사상에서 교회를 구하고자 회칙(Supremi Apostolatus)를 발표하였다. 교회의 위기를 밝힌 교황은 과거 12C 알비파 이단으로 인하여 교회가 위험에 처했을 때 묵주 기도 운동으로 이단을 물리쳤고, 또한 16C 교회가 분열되어 혼란을 겪던 때에 터키의 이슬람교도들이 로마를 침공하여 교회가 위험에 처하자 교황 비오 5세가 묵주 기도를 통해 모든 그리스도교국의 제왕들과 함께 공동방어를 다짐하고
레오 13세 교황은 레판토 해전의 승리와 테메스바와 코르푸에서의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7일 '로사리오 축일'(오늘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이 제정되었음을 주지시키면서, '로사리오 축일'에 '거룩한 로사리오'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10월 한 달을 묵주 기도 성월로 설정을 하였다. 이렇게 교회의 위기와 묵주 기도의 역사적 관계를 설명한 교황 13세는, 성모마리아에게 의탁하며 전 세계 그리스도교 국가와 하느님 교회의 백성들에게 진리와 사랑의 구원 신비를 담은 로사리오라는 무기를 손에 잡고 이 험난한 시대에 평화와 구원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희망하면서 묵주 기도를 10월 뿐 아니라 연중 언제나 끊임없이 바치기를 권고하였다.
이 시기에 묵주 기도의 신심 전파는 19C 성모 마리아의 발현과 함께 가속화되었는데, 성모님은 1830년 프랑스 파리에 발현하였고, 1846년에는 라살레트에서 발현하였으며, 1858년에는 루르드에서 발현하였다. 루르드의 성모님은 묵주 기도를 베르나데트에게 직접 가르쳐 주기도 하였다. 1917년 파티마 발현에서는 성모님 자신이 '묵주 기도의 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하였다.
교황 비오 10세는 묵주 기도 만큼 아름답고 은총을 많이 내리게 하는 기도는 없다면서, 묵주 기도를 사랑하고 매일 정성스럽게 바치라고 유언(遺言)하였다.
교황 비오로 6세는 사도적 권고 '마리아 공경(Marialis Cultus)를 통해 '묵주의 기도는 복음 전체의 요약이자 구원적인 강생에 집중하는 기도이며 그리스도께 대한 끊임없는 찬미이고 순수한 기도(46항)라고 정의했다. 결국 묵주 기도 신심은 사람이 되시고 만민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 신비를 함께 한 성모님을 통해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1926년 교황 비오 11세는 묵주 기도를 통한 신자들의 선교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매년 10월 끝에서 둘째 주일을 '전교주일'로 정하고 선교를 위한 기도와 활동의 날로 정하였고, 한국 교회는 이에 부응하여 1970년 10월 한 달을 '전교의 달'로 정하여 선교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묵주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과 어린 시절, 공생활의 주요 부분, 수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강림과 성모승천을 묵상하는 기도이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성모님과 함께 묵상하는 기도이다. 깊어가는 가을 묵주 기도 성월을 지내며, 우리 모두는 한결 같이 묵주 기도에 항구하도록 하자. 묵주 기도는 성모 마리아께서 가장 좋아하는 기도이며 누구나 바치기 쉬운 기도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르는 가장 쉬운 길이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통해서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제자 되기 위한 방법으로 묵주 기도에 항구 한다면, 그리스도의 신비에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더불어 하느님 나라에 대한 확신과 기쁨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대전교구 이 계창 (아우구스티노) 신부님께서 제공하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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