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레지오 훈화

사랑의 손길

黎峰 2012. 7. 24. 00:13

사랑의 손길  (황금궁전Pr. 1006, 2012.07.17)

 

미국에 수잔 앤더슨 이란 여인이 있습니다. 어느 , 그녀는 수술을 받다 실명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아내의 직장 출퇴근을 도와주었습니다. 얼마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계속 이럴 없으니 내일부터는 혼자 출근해요.” 말에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했습니다. 여러 넘어지며 서러워 눈물도 흘렸지만 점차 출퇴근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렇게 보름쯤 지날 무렵, 그녀가 버스를 탔을 운전기사가 무심코 말했습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살펴주시네요.” 알고 보니 남편은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뒷자리에 앉으며 아내의 출퇴근길을 말없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살면서 때로 넘어짐과 서러운 눈물도 있고, 상처와 고독도 있지만 그때도 나의 뒤에는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에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없어도 뒤에는 누군가가 반드시 있습니다. 나는 사랑을 떠나도 사랑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문제는사랑이 없는 아니라사랑을 보지 못하는 입니다.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쌍둥이도 다르고 아침 해와 저녁 해도 다르지만 사랑은 영원히 달라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내가 사랑받을만한 존재가 되었을 때만 존재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내가 배반해도 변함없고, 내가 실패해도 변함없고, 내가 못난 모습을 보여도 변함없습니다. 사랑을 배경으로 내일의 지평을 담대하게 열어 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두려워하십니까? 그렇게 염려하십니까?

 

이미 삶의 곳곳에는 사랑의 손길이 넘쳐있습니다. 돌아보면 보입니다. 돌아보아도 보일 때는 돌이키면 보입니다. 마음과 생각을 돌이키면 이미 앞에 와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뒤의 사랑 보일 것입니다. 내가 사랑을 향해 걸음 내딛으면 사랑은 나를 향해 걸음 달려올 것입니다.

 

(‘좋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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