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레지오 훈화

믿음 2

黎峰 2012. 5. 2. 10:22

믿음 2    (황금궁전Pr. 996, 2012.05.08)

 

어떤 신부님께서 강론 중에 하늘나라는 매우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말씀을 가만히 듣고 있던 신자 한 분이 미사가 끝난 뒤에 신부님을 찾아가 물었지요.

 

“신부님은 하늘나라에 실제로 가본 적도 없으시면서 어떻게 그곳이 좋은 곳인지 알 수 있나요?

 

이에 신부님께서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해요.

 

“네. 그건 아주 쉽게 알 수 있지요. 왜냐하면 하늘나라가 싫다고 되돌아온 사람은 아직까지 단 한 사람도 없었거든요.

 

아주 간단한 답변이면서도 명쾌한 답변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하늘나라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지요. 이는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도 하늘나라가 궁금해서 물어보았고,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이 보장되는 그래서 참된 행복이 충만한 나라로 설명해주셨지요.

 

그렇다면 그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나라에 과연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께 오는 사람, 예수님께 대해 굳은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마지막 날 다시 살게 되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죽어 없어지는 빵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이신 주님께 대한 믿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님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요? 그러나 많은 이들이 부족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 믿음의 생활과 정반대의 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사람들은 나름대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 믿음의 표현을 입으로만 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단순히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해야지만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저는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말만 했다고 해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이 없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떠올려 보세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두려워 떨며 다락방에 숨어 있었지요. 복음에서도 나왔듯이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을 보자 제자들은 두려워했습니다. 바로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들의 삶 안에서 간직하는 두려움, 걱정, 의심 등의 마음들이 바로 믿음 없음에서 나온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생명의 빵 그 자체이신 주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 안에서 부정적인 마음을 간직하며 힘들게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이제는 두려움, 걱정, 의심 등을 모두 버리고 주님만을 굳게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너무 좋아서 아무도 되돌아오지 않는 그 하늘나라에 우리 역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마태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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