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황금궁전Pr. 956차,
풍랑을 만난 배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는데, 한 어린아이만이 태연자약하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한 어른이 아이에게 “넌 어찌 그리 태연하니?”라고 물었지요. 그러자 이 아이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이 배의 선장이 우리 아버지예요.”
다시 어른은 “그래도 지금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데 무섭지 않니?”라고 말하니, 아이는 다시 이렇게 말했답니다.
“과거에도 그랬는데요 뭐.”
바로 이 어린아이는 선장인 아버지를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의 굳은 믿음을 보면서, 우리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느님께 이러한 믿음을 갖고 있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한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가 있지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느님 또한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는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나의 삶 안에서부터 하느님을 느끼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 이 세상 안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조지 밴크로프트는 미국의 역사를 쓰기 위해 26년을 보냈고, 아이작 뉴턴은
이들은 모두 남들과 다른 노력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믿음을 위해서 우리들은 과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복음에 등장하는 눈먼 사람 두 사람은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외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지요. 그리고 그 최선의 방법을 통해서 예수님으로부터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라는 질문을 받을 수 있었고, 그들은 “예, 주님!”하고 자신 있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믿는 대로 눈을 뜰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입으로만 말했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굳은 믿음을 갖고 주님 앞으로 나아갔는지를 다시 한번 더 반성을 하게 됩니다.
-- 조명연미태오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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