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레지오 훈화

기쁨과 희망_힘이 되는 말씀_대림시기

黎峰 2012. 3. 4. 17:41

기쁨과 희망_힘이 되는 말씀_대림시기

(황금궁전Pr. 976, 2011.12.20)

 

그저께 점심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난 뒤, 점심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왔지요. 그리고 제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두었던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K방송국의 유명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이며, 사람들도 좋은 평가를 했던 곳이라 의심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공사 중이라 너무나도 시끄러웠으며, 주인으로 보이는 자매님께서 너무나 불친절하더군요. 가격을 조금 깎으려고 하자, 오히려 정색을 하며 화를 내는데 도저히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이 식당을 나와 다른 곳에서 저희는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우리들이 이 식당을 찾았을 때, 단 한 명의 손님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점심 식사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손님이 없을 만하다 싶었습니다. 방송에 나옴으로 인해 사람들이 몇 차례 찾아갈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불친절해서는 다시 찾아가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식당의 주인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왜 자신들에게 이렇게 시련과 고통이 오느냐고 불평불만을 던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몰상식한 손님 때문이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장사가 잘 되는 집을 잘 보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친절하며 아주 자그마한 것 하나를 가지고도 손님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고통과 시련 역시 남의 탓, 하느님 탓이 아니라 바로 내 탓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내가 더 사랑한다면, 내가 더 넓은 마음을 간직한다면, 고통과 시련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통해 힘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주님 곁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미움보다는 사랑을 간직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기쁨과 희망을 발견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자신이 고통과 시련 속에 있다고 생각했던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때에는 주님과 함께 하기보다는 세상의 것에 더욱 더 젖어 있었고, 내 뜻대로 살려고 할 때였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결국 주님 안에서만 참 행복과 기쁨 속에 살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시 마음을 잡아 주님께 나아가야 할 거룩한 대림시기입니다. 이 시기 동안 고통과 시련들을 내 안에서 몰아 내어 기쁨의 성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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