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가까이 (신은희, ‘좋은생각’ 중에서)
나는 일곱 살, 다섯 살, 네 살 아이를 이모에게 맡기고 출근한다. 아이들은
신랑은 밤늦게 술에 절어 들어왔다. 방금 지나간 폭풍을 알 리 없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삶에 대한 허무함까지 몰려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튿날, 신랑은 숙취 때문에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나는 큰애를 깨워 신발 신기고, 둘째 손을 잡고, 셋째를 품에 안았다. 그러고는 콜택시를 불렀다. “홍도아파트 들렀다가 시내로 가 주세요.” 홍도아파트는 이모 집이고, 시내에는 직장이 있다. 헐레벌떡 아이들을 이모에게 맡긴 뒤에야 기사님이 60대 여자분인 걸 알았다. “힘드시지요?” 먼저 말을 꺼내셨다. 눈물이 핑 돌았다. “나는 택시 운전을 30년 동안 했어요. 남편과 이혼하고 서른 살에 시작해서 아들딸 잘 키웠지요. 힘든 일이 나를 비켜 갈 거라는 기대는 버려요.”
순간 다시 태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기사님은 내 삶을 바꿀 기회를 주셨다. 아이들과 충분히 행복한데도 잠깐의 불행을 돋보기로 키워 보았다. 회사에 도착해서 기사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로 답장이 왔다. “행복은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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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스트레스 받고
또 그걸 이기지 못해 제 스스로 자가발전하여
상황이 더 나쁘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갑갑하지요..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스스로 헤쳐나갈 마음을 굳게 갖고
가까이 있는 행복을 찾아 잘 누려야겠습니다.
그 가까이 있는 행복 중에 첫째는 가족입니다. 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