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레지오 훈화

기도와 사랑은 고귀한 과업

黎峰 2009. 8. 9. 16:17

기도와 사랑은 고귀한 과업  (황금궁전Pr. 831, 2009.03.10)

(‘내가 네 힘이 되어 주겠다에서 발췌)

 

그리스도인의 보화는 지상에 있지 않고 천상에 있으니 우리 생각을 우리 보화가 있는 곳으로 향해야 하겠습니다. 기도와 사랑은 사람의 고귀한 과업이요 의무입니다. 우리의 기도와 사랑은 이 지상에서 누리는 행복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일치 외에 다른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고 또 하느님과 일치된 마음을 지닌 사람은 위안을 받고 감미로움으로 충만해지며 놀라운 빛으로 눈부시게 됩니다. 이 긴밀한 유대 안에서 하느님과 영혼은 녹아 합치된 두 자루의 초와 같아 아무도 그것을 분리시킬 수 없습니다. 미소한 피조물과 하느님의 이 결합은 지극히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 행복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우리는 한 때 기도 드릴 자격을 잃은 자가 되었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심으로 우리가 당신과 대화하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우리 기도는 하느님이 지극히 기뻐하시는 향기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작지만 기도는 그 마음을 넓혀 주어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베풀어줍니다. 기도는 천상을 미리 맛보게 해주고 천상에서 무언가 우리에게 흘러내리게 해줍니다. 감미로움을 남겨 주지 않는 기도는 없습니다. 기도는 마치 영혼에 흘러내리는 꿀과 같아 모든 것을 달게 해줍니다. 잘 바치는 기도에서 고통은 마치 햇빛을 받는 눈처럼 녹습니다.

기도는 또 한 가지 특성을 지닙니다. 기도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게 해주고 너무도 큰 즐거움을 가져다 주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줍니다. 여행을 할 때 그 여행 중 하느님께 계속 기도해 보십시요.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그때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 온전히 헌신하여 물속에 있는 고기처럼 기도 속에 완전히 파묻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거룩한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콜레트는 우리 주님을 뵙고 사람끼리 서로 이야기하듯 그분과 대화했습니다.

한편, 얼마나 자주 우리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또는 무엇을 청하고자 하는지 생각지도 않고 성당에 나오는지요! 우리가 어떤 사람을 방문하러 갈 때 무엇 때문에 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을 뵈오러 성당에 나올 때 우리가 산 신앙과 완전히 순수한 마음으로 청한다면 청하는 것을 모두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아주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이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라는 지향을 미사참례 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

참조 :  * 모든 성인의 통공 (聖人의 通功)

 

1. 세 가지 교회: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신비체의 교회는 세 가지의 상태가 있다. 세상에 있는 순례 교회(地上敎會), 연옥을 말하는 정화 교회(鍛鍊敎會), 천국인 승리 교회(凱旋敎會)가 있다.

그런데 순례 교회는 주님의 나라를 얻기 위하여 악마와 세속과 욕망과 싸우고 있는 지상 여정(巡禮) 교회를 말한다. 그래서 이를 신전(神戰) 교회라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투쟁 교회(鬪爭敎會)라고 한다
.
그리고 정화 교회는 죽어서 심판을 받은 후 하늘 나라에 가기까지 정화(淨化)되어 가는 연옥의 공동체를 말한다. 그래서 이를 단련(鍛鍊) 교회라고 했다
.
또한 승리 교회는 지상 영신 전쟁에서 승리(勝利)한 천상 공동체를 말한다. 그래서 이를 개선(凱旋) 교회라고 했으나 지금은 승리 교회라고 한다
.

2.
통공(通功): 그런데 이 교회들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서로 돕고 기도하며 서로 이 공()을 나눈다. 그러기에 이를모든 성인의 통공(通功)’이라고 한다. 통공이란 기도와 선행의 대가를 당사자에게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공동체, 즉 순례 교회, 승리 교회, 정화 교회 등에 속한,
다른 이에게도 주고받을 수 있음을 말한다.

예를 들어 천상의 성인에게 지상의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할 수 있다. 또한 연옥에 있는 영혼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을 통해 전달된다. 이처럼 기도나 선행의 대가(功勞)가 당사자에게 만이 아니라, 천국이나 연옥의 다른 이에게도 통하기에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치는 가장 숭고한 방법으로, 성령의 능력이 성사의 표시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루어지므로, 미사 성제 때 천상 교회와 가장 잘 결합된다.

'가톨릭 > 레지오 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이 그대들에게 보낸 편지  (0) 2009.08.09
아치에스 행사의 목적  (0) 2009.08.09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0) 2009.08.09
사순 시기   (0) 2009.08.09
기도로 이루어지는 것  (0) 2009.08.09